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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 정보28

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은 왜 생기는가 ? 고혈압이란 ?2018년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8.3%다. 고혈압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는 1998년에서 시작되었는데, 당시 유병률은 29.8%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. 지난 20년 전부터 한국 성인 3~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였고, 1990년대 후반에 고혈압 유병률이 이미 정점에 도달한 것이다.1990년 전국 단위 조사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20% 수준이었고, 1976년 춘천 지역 고혈압 유병률은 8.1~9.5% 수준에 불과했다. 197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비감염성질환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고혈압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. 고혈압 또한 과거 고혈압이 지금보다 매우 적었던 시절 한국인의 특성을 참고해야 성공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.고혈압의 기준>현재 상식처럼 .. 2024. 9. 17.
고지혈증과 당뇨병은 왜 생기는가 ? 고지혈증이란? 고지혈증은 비만만큼이나 지난 수십 년간 극적으로 증가한 문제로, 과거 한국인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. 2005년 30세 이상 한국인 중 공복 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240mg/dL 이상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8%였는데, 2018년 에는 21.4%로 불과 15년 만에 3배로 증가했다. 15년 사이에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3배가량 증가한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것이지만, 2005년의 유병률 또한 안심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. 1961, 1962년 대한순환기학회에서 발표한 것에서는 그 수치가 187.3mg/dL로 증가했다. 이런 일련의 추세를 통해 2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. 하나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꾸준히.. 2024. 9. 15.
비만은 왜 생기는가 ? 요즘 ‘다이어트’라는 단어는 일상 용어가 되었다. 온라인, 오프라인 할 거 없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다이어트 관련 광고를 접하게 된다. 2018년에 따르면, 19세 이상 성인의 34.7%가 비만이다. 남자는 42.8%, 여자는 25.5%가 비만이고, 30대 남자의 경우 무려 51.3%가 비만이다.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이어트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거나, 다이어트라는 말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.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래부터 비만이었던 건 아니다. 1998년 조사에서는 19세 이상 성인의 26%가 비만이었다. 남녀 각각 25.1%, 26.2% 수준이었고, 30대 남자의 28.4%가 비만이었다. 불과 20년 만에 30대 남자 비만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. 아쉽게도 1960~70년.. 2024. 9. 14.
한국인의 건강 상태의 변화 과정을 알아보자 현대 한국인은 비만에 익숙하다. 고혈압, 당뇨병, 고지혈증 또한 너무 흔해서 이런 질병들에 대해 별다른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. 뇌심혈관질환이나 암에 걸려 사망하는 것 또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불과 50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상황이 아주 달랐다. 50년 전이라 하면 까마득하게 느껴지겠지만 생각해 보면 그리 먼 옛날이 아니다.1969년 시행된 전국 실태조사에서 한국인의 기생충이란 양성률은 90.5%에 달했다.‘국력을 횡령하는 기생충’이라는 제목의 1971년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, 회충이 1년간 전 국민으로부터 흡수한 당분의 양이 쌀 445만 톤에 달했다. 1970년의 쌀 총생산량이 450만 톤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. 촌충은 하루에 0.4cc의 .. 2024. 9. 13.